가채점결과로 합격이고 공부 제대로 안해서 도움도 안되지만 걍 공부일지 겸 올려봄

2022년도 기사 제1회 필기시험 (22년 3월 5일)
비전공자
공부기간 1월 16일~ 3월 4일 (1달반)가채점 평균 66점
평균 67점으로 합격!
가채점제1과목 식물병리학 90점제2과목 농림해충학 55점제3과목 재배학원론 75점제4과목 농약학 60점제5과목 잡초방제학 55점
생명과학 관련 학과에 진학중이지만 비전공자라고 봐야하는게 식보 개념중에 그나마 전공4년 배우면서 배웠던거라고는,,,
그나마 식물병리학에서 균류, 바이러스 이런쪽 분류하는게 도움이 되었던거같고
해충학은 머리가슴배 빼고는 처음들어봤고 농약학도 마찬가지.
재배학원론에서도 굴광현상이나,, 적색광 일장효과,, 이정도.
잡초방제학은 C4작물이나 잡초 형태학적인 부분에서 이득 보고 나머지는 진짜 다처음들어보는거라 전공자라 할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나마 식물생리학이랑 식물형태학을 배워놔서 조금 겹친 수준..
아예 비전공자 (문과나 예체능분야)가 식물보호기사를 딸수는 없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정도 지식을 갖고 시작하지 않을까 싶음
아무튼 이정도 전공지식을 가지고 개념서 1회독을 정말 대충 했을 때 평균 40점대정도 나왔다
물론 과락도 있었음 25점받은 과목도 있음
컷은 평균 60인데 무언가 한참잘못됨을 느끼고 그제서야 다른사람들이 식보 기사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때가 2월 7일. 시험이 한달정도 남은 시기였고 후기모두 3주정도면 합격선정도가 나온다길래 안심하고 그제서야 문제를 냅다풀기 시작했다. 이 블로그에도 있지만 초반에 읽으면서 개념정리했었는데 하다가 양 너무 많기도 하고 기출 풀다보니 별로 소용이 없어서 하다가 말았다. 정말 개념정리에 신경 안써도 된다. 개념서에 있는 개념중에 시험은 나오는부분에서만 계속 나옴. 차라리 이 계속 출제되는 부분을 나중에 정리하는게 낫다.
그런데 그렇게 냅다풀지도 않았음 비대면 2년에 적응해버려서 뇌가 공부하는뇌가 아니었어서 집중이 전혀안되고,, 하루에 기출2회분정도 그러니까 200문제정도 풀고 틀린문제만 다시보고 오답풀이함. 오답풀이한건 이 블로그에 있음
2주를 풀고 1주일남았을 때까지도 60점을 넘긴게 2번밖에 없었어서 다음시험을 준비해야하나 하고있다가 그냥 남은 5일동안 초가사랑 카페가입해서 완전유명한 몰랑이 필기 다운받아서 1회독하고 시험보러갔다. 몰랑이필기 보는 5일동안에도 2회분씩 풀었는데 한 3일남았을때부터는 시험볼때 망한느낌들어도 61~63정도로 합격선 통과하긴 했음. 20년도랑 21년도 문제가 많이 겹쳐서 마지막 풀었던 21년도 2회차(코로나때문에 1,2회차였어서 내가푼건 실제로는 3회차였던거같음)는 71점이었다.
매일매일 공부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2주정도남았을때 아직도 가끔 40점대가 나와서 의욕이 뚝떨어졌었다. 게다가 그때 뭐 졸업식도 있었고 약속도 몰아서 있었고,, 백신3차 부작용이 몸살처럼와서 이렇게 공부못한거 치면 거의 1주일은 통으로 공부를 안했었다.
그리고 공부했던날도 막 1n시간,,, 이렇게 공부안하고 실 공부시간만 따지면 하루 4시간 조금 안됐던거같음 200문제풀고 오답하는게 다였으니까 4시간정도. 아마 더 빡공하고 집중해서 했으면 더 짧은기간만에 완성할수있었다거나 시험볼때 별로 긴장안하고 합격선 훨씬 넘겨서 풀었을 듯.
그리고 시험날에는 버스를 잘못타서 망할뻔 했지만.. 9시 입실마감시간 5분전에 다행히 도착했다. 원래는 1시간 일찍도착해서 정리본 한번 훑으려고 했는데 ㅠ 실패했음
개념을 빨리 볼 수 있다면 1회독 추천, 1회독에 3일이상 걸린다면 바로 CBT 기출 돌리기
나는 설렁설렁 공부하느라 개념 1회독을 하는데에 1주일이 넘게 걸렸기 때문에.. 게다가 시중에 파는 개념서에있는 내용은 시험에 안나오는것도 있고 너무 방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비전공자가 어떤내용일지 보기 위해서 3일정도 투자하는건 괜찮지만 그 이상 걸릴것같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기출을 돌리는걸 추천한다
참고로 초가사랑 다음카페에 미리 가입해서 등업신청해놓고 몰랑이님의 필기 (카페에 작성자 몰랑이 검색하면 나옴) 1회독하고 기출 풀면서 틀린부분중에 필기에 없는부분 추가해가며 공부하는게 최고의 방법같음
계산문제, 분자구조문제 버리기
이랬다가 시험지 받고 분자구조 2문제나 있어서 절망했던 나지만... 아예 출제되지 않는 회차도 있기 때문에 분자구조는 무조건 버려도 되는것같음. 시간 널널하면 외우고
계산문제는 아예 버리라고 해서 버렸는데 계속 보다보니까 안외워도 풀수있는 문제가 있길래 이런건 풀어줬음 공식안외우면 절대 못푸는 문제 말고 유제 50%를 100ml로 0.05% 살포액을 조제하는데에 필요한 물의 양(실제 22년도 1회 기출로 출제) 이런 문제는 공식을 외우기 보다는 그냥 비례식으로 풀어도 풀수있는거니까 여기에 비중이 1이아니면 비중만 곱해준다는것만 외워가지고 시험장가서 풀어서 2문제 맞췄음. 공식을 외우지는 않아도 되지만 계산문제가 나오면 일단 일반적인 수학 지식으로 풀 수 있는 문제인지 풀어보기라도 하면 됨. 시간도 널널함.
최근 2개년 정도는 자주 나오는 문제를 정리하는것을 추천
나는 19년도 기출까지 풀고 몰랑이 1회독하고 20년, 21년도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개념정리가 어느정도 되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최근 문제는 계속 반복되는것이 느껴졌다. 기사문제는 최근 5년치정도 문제가 문제은행식으로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19년 이후에 나왔던 문제중에 22년도 1회차에 똑같은 문제가 되게 많이 나왔다. 그래서 시간이 많다면 최근 2~5년도 사이의 문제들은 겹치는 문제들을 정리해놓기. 그중에 최소 한개는 무조건 또 나온다. 정리할 시간이 없다면, 그냥 이게 저번에 또 나왔네 근데 또 틀렸네? 이랬을 때 무조건 안틀리게 머릿속으로라도 외워놓기.
식물병리학에서 진균, 바이러스, 세균, 파이토플라스마, 바이로이드의 대표적인 식물질환들은 외우기
외우는거 정말 못해서 제일 힘들었던게 질환 종류가 너무 많고.. 월동 방법도 너무 다양하고 짜증났는데 식물병리학에서는 자낭균은 어떤병, 담자균은 어떤병, 바이러스는 어떤병, 이런식으로만 외웠다. 감귤 잿빛곰팡이병 이렇게 세분화해서 안외우고 그냥 대충 잿빛곰팡이병, 녹병, 흰가루병 이런식으로 큰틀만 외우길. 나중에 헷갈림.
큰 틀로 묶어서 외우고 예외는 문제 풀다가 자주나오는거 있으면 외워줬는데 지금딱히 기억나는게 없는걸보니 그렇게 열심히 안외워도 되는듯. 문제 풀다보면 자주나오는 병만 계속 나온다.
참고로 벼의 질병들은 병원균하고 매치시켜서 다 외워두는게 좋다. 자주나옴
곤충의 기관위치 외우기, 곤충의 분류 외우기
농림해충학에서는 ex 사과굴나방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것은? 이런식으로 문제가 나오는데 이걸 수많은 곤충을 이런식으로 다외우기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 해충학이 점수가 제일 안나왔던 과목이라 일단 이런건 다 버렸고 100% 절반 이상은 맞출 수 있도록 진짜 자주나오는 개념들을 찾아서 외웠다. 최근 문제중에서는 일단 거미랑 곤충 비교하는문제랑, 존스턴기관이나 말피기관에 대한 내용, 외시류내시류 구분문제나 날개 위치 문제가 자주 나왔기 때문에 거미랑 곤충 차이를 확실하게 알아뒀고 외시류 내시류 고시류 신시류 구분도 해두고 얘네는 대충 자주나오는 곤충들도 예시로 몇개만 외워뒀었음. 이것들을 찾아보다보면 날개 위치도 자연스럽게 알게된다. 그리고 존스턴기관같은건 특수기관이기 때문에 문제에 나오고 내가 틀리면 기억이 안날수가 없다. 그때 외워두면 됨.
재배학원론에 원소문제 주의깊게 보기, 부등호로 나열할 수 있는 작물의 특성은 양 끝 위주로 외우기
처음에 재배학원론이 어려웠던게, 작물의 최고온도, 내염성 정도, 휴작기간이 긴 작물 이런식으로 A<B<C=D<E 이렇게 부등호로 특성의 정도를 나열할 수 있는 작물들을 다외워야하는게 너무 힘들었음 이런거는 하나 틀리면 CBT에 해설로 쭉 적혀있는데 대부분 보기중 가장 적은것은, 가장 긴것은 이렇게 물어보기 때문에 양 끝 3개정도를 외워두면 된다. 가끔 a<b<c<d<e<f<g 이렇게 있으면 보기가 a.b.c.d 이렇게 내놓고 가장 큰것은? 물어봐서 헷갈릴때가 있는데 이럴때도 가장 작은 a,b,c를 알기 때문에 걱정이없음. d를 찍으면된다. 그리고 느낌상 뭔가 주변에 있는게 비슷했음 벼, 보리 이런거 붙어있고 그랬음 무조건은 아니지만!
원소문제가 이번에 4문제 나왔는데 다 나오는게 거기서 거기다보니까 얘는 그냥 외우는게 좋음. 전류이동 잘이루어지는거, 콩과작물 질소고정에 필요한거, 이런식으로. 얘도 풀다보면 나오는게 반복되니까 몇년도치 풀고나서 정리하는걸 추천.
농약학은 종류별로 특징 알아두기
이것만하면 농약학은 40점은 넘는거같음 왜냐면 이 문제 다 맞고 도덕문제같은 중독됐을때 어떻게하는지, 농약의 목적 이런거 찍어서 맞추면 진짜 40은 넘을 수 있다. 내가말한 종류별로는 유기인계 농약, 유기염소계 농약 이런거였고, 이거 특징 외우면 이걸 또 제초제, 살충제, 살균제로 나눠서 알고있어야하고 시간이 남으면 제형별로도 특징을 꼭 알아두길바람. 제형도 은근 많이나오는데 수화제, 유제, 액제 이런거 정의를 알아두면 자동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물리적 성질(유화성, 분말도 등등)도 뜻만 알면 해석해서 풀 수 있어지니까 좋다.
논잡초 밭잡조, 겨울잡초, 여름잡초, 등등 잡초의 특징 알아두기
잡초방제학을 고득점하려면 일단 얘는 잡초의 특징을 외우는게 어쩔수가 없을것같다. 그나마 쉽게 외우려면 명아주의 특징은~, 올미의 특징은~ 이렇게 외우는것보다는 큰 틀 먼저. 논잡초와 밭잡초로 나눠서 각각의 종류외우고, 생장형에 따라서 로제트형에는~, 직립형에는~.이렇게 외우고, 겨울잡초에는~ 이렇게 외우면 더 쉬움. 표로 나눠져있는 자료로 외우면 더 쉽게 외워진다. 얘도 이것만 외워도 반절넘을 수있다.
시험장에서는 문제 한번 풀고, 확실히 아는 문제 몇문제인지 체크하고, 다시 푼 다음 마킹하면 퇴실 가능시간이 딱 된다
한번 풀고나서 만약 내가 확실하게 아는 문제만 맞는다면 몇점을 받는지 체크한다. 이러면 충격요법으로 다시 풀었을 때 긴가민가했던게 확실히 기억이 난다. 이렇게 몇문제를 더 고쳐서 51점에서 66점으로 올랐다 ^^ 객관식 문제는 처음 선택한거에서 고치면 안된다고 했지만 확실히 아는 문제가 합격선 밑이라면 고치는게 맞을수도 있나보다 ^^ 처음 고르는게 맞는 사람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계산기 챙기기
인터넷에 검색하거나 큐넷에 보면 가능한 공학용계산기 품목들 목록이 있다. 보통 기사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자연계열이나 공학계열 전공자라면 공학용계산기는 대부분 있을거니까 꼭 가져가는걸 추천한다 식물보호기사는 계산문제가 많지도 않고 위에서 계산문제 버리라고했지만 공식모르는데 두들겨보다가 정답이 나오기도 하고 일단 계산기로 두들겨서 정답이 나오면 꼭 맞을 것같은 마음의 안정이 오기 때문에 가져가는것을 추천한다
기출 풀어서 평균 70점 넘을 때까지 공부하기
보통 기출 70~80점이 나와야 실전에서 60이 넘는다는 말이 많았다. 나도 찍은거 몇개 맞춰서 운좋게 60점 넘은거고, 실제로 확실히 알아서 맞추는 문제가 60점이 넘으려면 (위에처럼 충격요법같은 짓 안하려면) 기출을 풀었을 때 최소 80은 넘어야할것같다. 나도 마지막 푼 2021년도 2회 기출은 71점이었기 때문에,,
식물보호기사 필기는 실제로 합격률 점점 올라가고있는 추세이기도 하고 낮은 합격률에 비해서 엄청나게 어려운것도 아니까 공부 방법 확실하게 하고 기간 널널하게 잡고 공부하면 1회차만에 합격할 수 있다!!
그럼 나는 이만 실기공부하러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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